조지연 국민의힘 경산 당선인은 "경산시민분들께 약속드린 미래 반도체수도, 교육 특별시를 만들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당선인은 "경산의 발전을 위해 정부와 원팀을 이룰 수 있는 집권여당의 후보를 선택해 주신 만큼 일로써 보답하겠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4·10 총선에서 조 당선인(37)은 4선 출신의 친박계 좌장이었던 최경환(69) 무소속 후보와 맞붙어 0.16%포인트(1천665표)차 신승을 거뒀다. 30대 청년 정치인의 승리를 두고 정가에선 "다윗이 골리앗을 이겼다"는 감탄이 나왔다. 그는 대구경북(TK) 역대 첫 30대 여성 국회의원에 이름을 올리는 기록도 세웠다.
조 당선인은 경산이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그는 "핵심은 정주여건으로 산업과 교육의 발전에 있다.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의 유치와 함께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환경으로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통합키움센터 ▷달빛어린이병원 ▷교육발전특구 등을 역점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또 "대규모 시스템반도체 생산기지를 구축해 경산을 평택과 용인에 버금가는 국가 제2의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만들고, 첨단산업 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당선인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또는 교육위원회를 희망하는 것은 이처럼 경산 발전의 핵심은 미래 먹거리 신산업 육성과 교육환경 개선에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조 당선인 개인으로는 개표 당시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지만, 당 전체로는 수도권 등에서 참패한 탓에 당선을 마냥 기뻐할 수 없는 상태다.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실 행정관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린 그는 "이번 전체 총선 결과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인다. 서민 경제가 매우 어려운 만큼, 민생 구석구석을 살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2대 국회 1호 공약과 관련해선 총선 당시 공약한 불체포 특권 금지 등을 골자로 한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법안'을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당선인은 또 4년 임기 중 대형복합쇼핑몰 유치와 교통 인프라 확충을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그는 교통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경산의 지하철 시대의 완성을 위해 지하철 1·2호선 순환선 구축과 3호선 연장을 추진하고 진량-남천 IC설치, 진량-울산 고속도로 추진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관련, 지난 1월과 3월 총선 후보 신분임에도 기재부와 산업부, 국토부 장관들을 직접 면담한 만큼, 국회의원이 된 이후에는 각 정부 부처와의 협력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끝으로 조 당선인은 늘 시민 곁에 있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당선 이후에 보이지 않는 사람이 되지 말라는 말씀을 선거기간에 가장 많이 들었다"며 "주말에 경산에서 출퇴근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약속드린 만큼 늘 시민 곁에서 일하는 일꾼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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