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생활 스트레스를 타파하고, 동료와 화합하는 시간이었습니다."
20일 경북 의성군 의성종합운동장. 조용하던 시골지역에 오랜만에 많은 사람이 모이며 아침부터 동네가 떠들썩했다.
이날은 경북지역 2천500여 명의 일반직 공무원이 한자리에 모였다. 경북교육청이 추진하는 '교육행정인 한마음 체육대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경북 22개 지역에서 모인 공무원들은 보슬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서도 일상의 정장모습에서 탈피해 코믹한 탈바가지를 뒤집어쓰거나 얼굴에 그림까지 그리는 등 다양한 코스프레를 선보이며 각양각색의 응원을 선보여 진풍경을 자아냈다.
올해 16회를 맞은 교육행정인 한마음 체육대회는 경북 22개 시·군지역에서 근무하는 경북교육청 소속 직원 간의 소통과 화합을 통해 즐거운 직장 분위기 조성과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지난 2000년 경주 행사를 시작으로 해마다 추진하고 있다.
이날 대회에는 임종식 경북교육감과 이면승 노조위원장,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윤승오 경북도의회 교육위원장을 비롯한 윤종호·권광택·정한석·조용진 교육위원, 최태림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 안국현 의성 부군수, 최대명 학교운영위원장 지역협의회부회장, 김종철 학부모회장연합회장, 박명호 의성교육장과 직속기관장 등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올해 대회에서는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페이스 페인팅, 풍선 아트, 어린이 바운스 등 다양한 참여 체험 행사 운영으로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대회는 400m 계주와 협동 공 튕기기, 신발 양궁, 제기차기 등 4개 종목에 23개 팀이 출전해 종합 1위는 의성교육지원청, 종합 2위는 영덕교육지원청, 종합 3위는 예천교육지원청, 종합 4위는 포항교육지원청이 차지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지금까지 따뜻한 경북교육이 세계교육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각자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 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일상의 업무에서 벗어나 화합하며 맘껏 즐기는 재충전의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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