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대곡동 소재 시내버스 공영차고지를 현재 2배 규모로 확장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대구시는 이곳 시내버스 공영차고지를 오는 2026년 말까지 확장할 목표로 국비 확보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997년 세워진 대곡동 시내버스 공영차고지는 4천980㎡ 규모로 사무실, 휴게공간 등과 함께 약 42대의 시내버스 주차 공간을 갖고 있다.
문제는 이곳 주변에 시내버스 종점이 많아 버스 회차지 역할을 겸해 왔는데, 출입하는 노선버스 수에 비해 면적이 좁았다는 것. 용도에 비해 규모가 작고 통로가 좁아 현장 안전사고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는 게 대구시와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 측 설명이다.
대곡동 공영차고지 확장 사업은 인접한 국유지를 대구시가 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확장 대상 사업 부지는 현재 대곡동 차고지에 인접해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유 국유지로 4천200㎡ 규모다. 현재 해당 부지는 빈 공간으로, 상화로 입체화 사업 공사 임시 현장사무소가 가설 건축물로 들어서 있다.
예상되는 사업비는 약 100억원으로 토지 매입비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국비사업으로 선정되면 사업비는 정부와 대구시가 3대 7 비율로 분담한다.
대구시는 내년도 국비 사업에 이를 포함시키기 위해 이달 말까지 국토교통부에 사업계획서 제출할 예정이다. 다음달 국토부가 해당 사업 계획을 기획재정부로 올리면 오는 6월 기재부 예산 심사를 거치게 된다.
시는 빠르면 오는 2026년 말~2027년 초 차고지 확장공사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나채운 대구시 버스운영과장은 "버스회차 시 안전 사고 위험을 줄이고, 5~10년 후에도 차고지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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