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는 공식 캐릭터 '뚜비' 선포식을 갖고 다양한 공예품 제작, 공연에 활용해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를 끌어낸다고 22일 밝혔다.
수성구청은 오는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시구 무대에서 야구팬들과 수성구민이 참석한 가운데 '뚜비' 선포식을 개최한다. 또 이날 오후 2시부터 수성구청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는 선착순 2만 명을 대상으로 뚜비 16종 이모티콘을 무료 배포하며 '뚜비'의 공식 활동을 알린다.
수성구청 공식 캐릭터로 새롭게 탄생한 '뚜비'는 수성구 망월지 두꺼비를 상징하는 캐릭터로, 지구온난화 기후 위기 속 탄소 중립 인식을 나누고 지역 특화 문화·경제적 가치를 창출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수성구는 수정작업이 진행 중이던 기존 캐릭터 원형에서 활동성을 강화하고 채도를 높인 결과물을 이번에 정식 출시한다. 좀 더 사람에 가까운 모습으로 뚜비의 팔, 다리 디자인을 수정한 것도 특징이다.
수성구는 '뚜비'를 구청 홍보용 캐릭터에 그치지 않고, 캐릭터를 활용해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를 이끌어 낼 바침이다. 일본 구마모토현의 마스코트 '구마몬'과 같이 수익 창출 모델로서 캐릭터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수성구 들안예술마을에서 뚜비를 활용한 교육, 공예품 생산, 판매를 맡게 된다.
수성구는 우선 뚜비 캐릭터를 본격 홍보하기 위해 지난 1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미스터두낫띵×뚜비'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하반기에는 지역민들에게 뚜비 캐릭터를 알릴 목적으로 더현대 대구에서 팝업스토어 진행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달부터는 지역 유치원,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뚜비 인형 탈을 활용한 공연과 기후위기, 지구 온난화를 주제로 하는 시나리오로 공연을 선보인다. 또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망월지생태교육관에는 뚜비 상설 전시실과 공연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올 연말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최종 지정되면, 오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 간 사업 예산 200억원을 확보해 이 중 일부를 캐릭터 홍보와 공예품 생산·판매 등에 쓸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누가 봐도 사랑스럽고 호감이 가는 외모를 활용해 수성구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람 "캐릭터를 통해 수성구에 대해 모르는 사람도 관심과 호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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