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중인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법률 대리인을 통해 옥중 서신을 전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20일 송 대표는 옥중 서신을 통해 "4월 10일 22대 총선 때 나타난 무서운 민심의 심판이 있었다. 6일 만에 대통령이 국무회의 석상에서 12분 정도 준비된 원고를 읽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선거에 출마하고도 선거운동을 하지 못하고 감옥에 갇혀 선거운동 뉴스를 보는 것은 고문"이라며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이 이조(이재명·조국)심판, 범죄 집단 심판을 외치며 한 발언이 보도됐다. '우리는 지켜야 할 범죄자가 없습니다'. 아연실색했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이재명·조국 기소돼 재판받고 있고, 나 역시 정치보복으로 구속·기소돼 재판 받고 있다"며 "이미 3~4년 먼지털이 수사로 죽을 고생을 하고 있는 사람을 상대로 또 심판하자고? 윤석열 대통령 담화는 이런 검사의 마인드를 한 치도 벗어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조선시대 왕도 선비들이 상소문을 내면 답변을 했다. 대신들이 어떤 주장을 하면 해명이 있었다"며 "21세기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에 2년이 다 되도록 제대로 된 기자회견 한 번 안 하고 검찰이 공소장 읽듯이 자기 할 말만 하는 대통령, 김건희 특검, 이종섭 호주대사 사건, 의료 분쟁건 등 현안 문제에 한 마디 답도 없이 공직기강을 강조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자기 혼자 김건희 여사랑 망해야지, 대한민국을 망가지게 해서는 안 된다"면서 "빨리 끌어내려야 한다. 조국혁신당 '3년도 길다'는 약속을 지키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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