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 사용이 가장 많이 이뤄지는 지역이 단연 서울로 분석된 가운데 방한 외국인 관광객 57%는 2개 시‧도 이상을 방문해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나며 관광 및 소비지역이 다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카드는 24일 '방한 외국인의 소비 동선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외국인 방문객 수와 카드 이용 금액이 가장 많았던 지난해 10월을 기준으로 17개 시‧도 간의 카드 소비 동선을 분석한 결과다.
분석에 따르면 1개 지역에서만 카드 소비가 발생하는 비율은 43%로 나타났는데, 이 중 서울에서만 소비하는 비율은 31%로 가장 높았다.
2개 지역에서 이용한 비율은 36%, 3개 지역 13%, 4개 지역 5%, 5개 이상 지역은 3%였다. 최소 2개 이상의 지역을 방문하고 소비하는 비율이 57%에 달하는 것이다.
2개 이상 지역 상위 카드 소비 동선을 살펴보면 ▷서울→인천(9.4%) ▷서울→경기(5.3%) ▷경기→서울(5%) ▷인천→서울(4.6%) ▷부산→서울(2%)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카드 소비 동선에 많이 포함된 지역은 서울, 경기, 인천, 부산, 대전, 제주, 강원 등이었다"며 "서울에서는 경기, 인천, 부산, 대전, 제주, 강원 등 여러 지역으로 이동하는 패턴이 나타났고 경기 지역에서는 서울, 인천으로, 인천에서는 서울, 경기 지역으로 주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역 간 소비 동선에 서울이 포함되지 않는 비율도 15%를 차지해 서울 외 지역을 방문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도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석 하나카드 디지털글로벌그룹 그룹장은 "소비 동선은 지역들을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과 각 지역을 방문하는 외국인의 소비 패턴 분석에 활용할 수 있다"며, "향후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지역관광 활성화 전략과 관련 정책수립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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