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미행해 신고를 빌미로 현금을 가로챈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공갈 등의 혐의로 A씨(20대) 등 2명을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약 5개월 간 포항·경주 유흥가 일대 주점에서 나와 운전하는 차량을 미행해 음주운전 신고를 빌미로 현금을 가로챈 혐의다.
이 같은 수법으로 이들은 총 38차례에 걸쳐 현금 4천500만원 상당을 가로챘다.
이들은 즉시 돈을 주지 않거나 송금하지 않는 운전자를 경찰에 신고하는 한편, 자신들의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렌터카와 휴대전화를 번갈아 가며 사용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민생침해 범죄 척결을 위해 지속적 단속을 강화하는 등 현장 밀착형 형사 활동으로 도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겠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윤석열 '탄핵소추안' 초안 공개…조국 "尹 정권 조기 종식"
尹 회견때 무슨 사과인지 묻는 기자에 대통령실 "무례하다"
"고의로 카드뮴 유출" 혐의 영풍 석포제련소 전현직 임직원 1심 무죄
유승민 "이재명 유죄, 국민이 尹 부부는 떳떳하냐 묻는다…정신 차려라"
대구 수성못 명물 오리배 사라졌다…농어촌공사, 세금부담에 운영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