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정원 증원에 반발한 의정갈등에 따라 25일부터 의대 교수들이 개별적으로 사직에 들어간다.
이 가운데 정부는 의료개혁을 논의하는 사회적 협의체인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출범해 첫 회의에 나선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빅5' 병원을 포함한 전국 의대 교수들은 이날부터 사직을 시작한다.
지난달 25일 정부 의료개혁에 반발한 의대 교수들은 집단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날 1개월이 지나면서 민법상 사직서의 효력이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앞서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와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 위원들은 "정부의 사직서 수리 정책과 관계없이 (사직을) 진행하겠다", "5월 1일부터 실질적으로 병원을 떠난다" 등의 입장을 밝혔다.
이와함께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도 25일부터 사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 속 정부는 24일 "주 1회 휴진하겠다는 결정을 내리고 일부 교수들이 예정대로 사직을 진행한다고 표명한 데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힌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날 의료개혁을 논의하기 위한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출범한다. 특위는 이날 오전 서울에서 첫 회의를 열 예정이다.
특위 위원은 6개 부처 정부위원, 20명 민간위원으로 구성되며 지역의료 강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수가 등 보상체계 공정성 제고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민간위원으로는 의사단체를 포함한 공급자단체 추천 10명, 수요자단체 추천 5명, 분야별 전문가 5명이 참여한다. 다만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는 불참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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