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극단 삼산이수의 첫 성인극 ‘YES’, 경북연극제 연출상‧신인연기상 수상

공연 3회 전석매진 흥행, 6월 말쯤 앙코르 공연 예정

김천 지역의 극단 삼산이수(대표 강정식)가 제작한 첫 19금 연극
김천 지역의 극단 삼산이수(대표 강정식)가 제작한 첫 19금 연극 'YES'(김민성‧김예빈 작, 장지숙 연출, 조명숙 예술감독)가 경북연극제에서 연출상과 신인연기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극단 삼산이수 제공

김천 지역의 극단 삼산이수(대표 강정식)가 제작한 첫 19금 연극 'YES'(김민성‧김예빈 작, 장지숙 연출, 조명숙 예술감독)가 경북연극제에서 연출상과 신인연기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삼산이수는 지난 21일 오후 영주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경북연극제에서 극단 삼산이수의 장지숙이 연출상을, 전종화가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극단 삼산이수가 창단 30주년을 맞아 어른을 위한 공연으로 제작한 순수 창작극 'YES'는 각기 다른 세 커플의 모텔 사용법을 섹시하고 코믹하게 풀어내 공연 3회 전석 매진의 흥행 성과를 거뒀다.

은연중에 성(sex)을 터부시해 온 전통적 사고관에서 벗어나 건강한 성문화를 조성하고자 기획한 이번 작품은 지역 연극계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온 장지숙의 첫 연출작이자 지역 극단이 만든 최초의 19금 연극으로 주목받았다.

김천 지역의 극단 삼산이수(대표 강정식)가 제작한 첫 19금 연극
김천 지역의 극단 삼산이수(대표 강정식)가 제작한 첫 19금 연극 'YES'(김민성‧김예빈 작, 장지숙 연출, 조명숙 예술감독)가 경북연극제에서 연출상과 신인연기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극단 삼산이수 제공

장지숙 연출은 19금 수위 조절의 어려움을 특유의 기발한 연출력으로 유쾌하고 코믹하게 풀어내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누구나 공감하는 보편적 스토리에 에피소드마다 개성을 가미하고 섬세함과 품격 있는 연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남자 주연배우 전종화는 오랜 기간 전문 사회자로 활동해 온 기량을 살려 신인답지 않은 자연스러운 발성과 연기로 무대를 장악하며 10대, 30대, 50대 각기 다른 연령대를 연기하는 등 세대별 차별화한 연기로 첫 데뷔 무대에서 신인연기상을 거머쥐었다.

배우 출신인 장지숙 연출은 "순수한 대본이 주는 영감이 잘 전달되도록 연출하고 싶었다"며 "공연에 함께 한 모든 분과 수상의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삼산이수는 3회 연속 매진이라는 시민들의 호응에 부응해 6월 말쯤 앙코르 공연을 계획 중이다.

김천 지역의 극단 삼산이수(대표 강정식)가 제작한 첫 19금 연극
김천 지역의 극단 삼산이수(대표 강정식)가 제작한 첫 19금 연극 'YES'(김민성‧김예빈 작, 장지숙 연출, 조명숙 예술감독)가 경북연극제에서 연출상과 신인연기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극단 삼산이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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