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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훈 감독 '아가미' 안시애니페스티벌 경쟁부문 간다

애니메이션 영화
애니메이션 영화 '아가미' 포스터. 연합뉴스

안재훈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아가미'가 제48회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의 장편 영화 경쟁 부문인 콩트르샹 부문에 초청됐다고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 측이 26일 밝혔다.

BIAF의 제작 지원을 받은 이 영화는 구병모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삶의 끝에 선 순간 아가미가 생겨난 소년 곤의 이야기를 그렸다.

안 감독은 "한국에서 극장용 애니메이션은 이제 막 문화로 자리 잡아 산업에 이르는 과정에 있다"며 "한국 애니메이션의 성장을 위해 응원과 지원을 보내준 기관들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앞서 2020년 '무녀도'로 같은 부문에 초청돼 특별상 트로피를 가져간 바 있다.

매년 프랑스 남동부 도시 안시에서 열리는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애니메이션계의 칸영화제'로 불리는 권위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제다. 올해 영화제는 오는 6월 9∼15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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