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많은 건설사들이 실버타운 사업에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실버계층을 위한 시니어 레지던스가 각광받고 있다. 특히 아파트 경기가 침체되면서 초고령화 시대를 앞두고 시장이 급속도로 커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실버건설'이 대안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MK매경주택은 대구 최초로 60대 이상의 실버계층을 위한 새로운 개념의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를 오는 6월 임대 분양한다고 밝혔다. 북구 침산동 일대에 지하 2층~지상 15층 규모로 조성될 '침산공원 풀리비에'는 이름 그대로 침산공원이 있는 오봉산을 바라보며 전 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됐다. 여러 차례 설계 변경 끝에 ▷66㎡ 60가구 ▷101㎡ 65가구 ▷151㎡ 13가구 등 모두 138가구로 구성된다.
250만명이 살고 있는 대구에 아직까지 실버타운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성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지난해 기준 국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5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8.4%를 차지한다. 오는 2025년에는 한국의 고령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전망이다.
매경주택 김중기 회장은 실제 본인이 실버타운에 입주하고 싶었으나 대구에 이런 상품이 없었던 점에 착안해 사업을 시작했다. 그동안 경산, 구미 등에서 시행사업을 해왔던 매경주택이 실버타운의 폭발적 성장세를 내다보고 사업에 뛰어든 것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임대 사업자 종목도 추가했다.
매경주택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노인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할 계획이다. 단지 안팎으로 정원을 조성해 입주민들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설계했고 전용 에스컬레이터도 설치해 안전하고 편안한 동선도 제공한다. 각종 의료 서비스와 호텔식 컨시어지, 하우스 키핑을 제공하고 설거지와 세탁, 음식물 쓰레기 처리도 한 번에 이뤄진다. 아침, 점심, 저녁 식사는 물론 헬스, 사우나, 찜질방, 수영장, 문화센터도 이용할 수 있다.
법정 주차대수보다 많은 주차 공간도 확보했지만 자동차가 없는 입주민을 위한 셔틀버스와 자동차 공유 서비스도 제공한다. 셔틀버스는 대구 시내 백화점, 공연장, 도시철도역 등을 오전 2번, 오후 3번 순회할 예정이다. 노인들을 위한 무단차 설계가 적용되고 AI 기반 홈 사물 인터넷(IoT) 제품도 도입해 위급 상황에 대비한다.
거주자를 위한 자기 계발과 다양한 활동도 지원된다. 지역에 있는 대학의 평생교육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가곡, 운동, 와인스쿨, 인문학 등 각종 문화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대구 소재 대학병원과도 업무협약을 맺고, 특급호텔의 운영지원을 받아 호텔식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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