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지방자치단체에서 개최되는 모든 축제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제4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가 지난 26~28일 부산 벡스코에서 4만6천여 관람객들과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강원일보 등 전국 9개 지역대표 신문사가 참여하는 한국지방신문협회는 지난 26일 오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박진오(강원일보 사장) 한국지방신문협회장과 홍정표 경인일보 사장, 이동관 매일신문 사장, 김진수 부산일보 사장 등을 비롯한 한국지방신문협회 소속 신문사 사장단과 이준승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 강동훈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장, 이현재 함양산삼축제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 박진오 한국지방신문협회 회장은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는 전국 각지에서 개막했거나 곧 시작할 예정인 봄 축제를 적극 홍보는 물론 지역 관광산업 발전의 청사진을 현실로 만들어가는데 기여하는 맞춤형 이벤트"라며 "대내외적 악재건 속에서도 이번 박람회를 통해 지역 축제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교류의 장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이준승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은 축사에서 "축제 박람회를 통해 대한민국 전체가 한 팀이 돼 응원하고 격려해 준 점에 대해 대단히 고마움을 느낀다"며 "우리나라 800여개 축제 중 가장 중요한 축제들이 한 자리에 모인 만큼 자치단체별로 장점을 배우고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등이 후원하고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강원특별자치도와 도내 17개 시·군을 비롯, 전국 자치단체, 기업 등 116곳이 참여했다. 행사 기간 총 관람객은 4만6천380명을 기록했다.
행사 첫날인 26일에는 각 시·군의 축제 홍보 및 이벤트가 펼쳐졌으며. 참가 지자체와 축제 유관 기업간의 상호 교류를 위한 B2B-Day로 바이어 상담회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바이어상담회에는 인플루언서(유튜버)들의 참가로 지역 축제 홍보에 대해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또 강원도 철원의 '철궁이', 경북 성주군 '참별이', 전북 익산시 '마룡이', 경남 합천군 '별쿵이' 등 각 시군의 마스코트 인형들도 선보여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모았다. 행사 둘째날 열린 마스코트 콘테스트 결과 대상에는 화성시 '코리요', 최우수상에는 남원시의 '향이&몽이', 우수상에는 합천군 '별쿵이'가 선정됐다.
둘째날인 27일에는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자치단체 가운데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각광을 받은 곳을 시상하는 대한민국 베스트 축제 어워드가 열렸으며, 광역자치단체 중 대구시가, 기초자치단체 중 화성시가 대상을 수상했다.
마케팅 부문 최우수상은 산청군과 성주군이, 우수상은 강원도와 고양시가 받았다. 콘텐츠 부문 최우수상은 부산시, 익산시, 평택시가, 우수상은 김해시, 시흥시, 공주시가 수상했다. 부스운영 최우수상은 홍천군, 영천시, 삼척시가, 우수상은 전남도, 횡성군, 부안군이 받아 들었다.
대중선호도 최우수상은 대전시, 임실군, 함양군이, 우수상은 서귀포시, 철원군, 군산시가 수상했으며, 마지막날인 28일에는 축제박람회 서포터즈 시상식이 펼쳐지면서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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