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천시청 태권도단 강미르 "파리올림픽 나갑니다"

태권도단 창단 이래 최초 올림픽 출전 선수 배출 경사

영천시청 태권도단 강미르 선수. 영천시 제공
영천시청 태권도단 강미르 선수. 영천시 제공

경북 영천시청 태권도단 강미르 선수가 오는 8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극적으로 확보했다.

29일 영천시에 따르면 강 선수는 지난 6일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전에서 최소 출전선수 기준인 4명을 채우지 못해 여자부 –49kg급 올림픽 출전권을 재배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 관련 규정에 따라 출전권을 최종 획득했다.

영천시청 태권도단은 1994년 7월 남자부, 2020년 1월 여자부 창단 이래 처음으로 올림픽 출전 선수를 배출하는 경사를 맞았다.

강 선수는 오는 5월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제26회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경기력을 점검하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올림픽에 출전할 예정이다.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경기는 8월 7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로는 강 선수를 포함해 ▷남자부 –58kg급 박태준(경희대), –80kg급 서건우(한국체대) ▷여자부 –57kg급 김유진(울산시체육회), +73kg급 이다빈(서울시청) 등 5명이 출전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의 위상을 드높여준 강미르 선수의 파리올림픽 출전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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