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는 29일 수성구청 대강당에서 '도심항공교통(UAM) 버티포트 및 정책 포럼'을 열고 오는 2025년 UAM 상용화에 대비한 수성구의 UAM 인프라 구축 및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2030년 대구경북신공항 시대를 맞아 대구시가 지난해 발표한 UAM 상용 로드맵에 맞춰 수성구 UAM 정책 방향성에 대한 토의가 이어졌다. 앞으로 UAM을 통해 수성구가 미래교통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도 반영됐다.
수성구형 UAM 정책방향은 UAM 이·착륙 장소인 버티포트를 3곳(대규모 1곳·소규모 2곳)을 조성하는 내용이 골자다.
우선 대구시 UAM 로드맵 상 5대 핵심거점 중 하나인 5군수지원사령부에는 정비가 가능한 대형 버티포트를 조성한다.
도시철도 4호선 범어역과 수성못, 용지봉 헬리패드 대상으로는 소규모 버티포트를 구축해 도심지 수요 밀집 지역에 경제 활성화 효과를 도모한다.
범어역사를 활용하면 토지확보 및 매입․건설 비용 등 경제적·기술적 요인 문제를 해소하는 동시에 달구벌대로·동대구로가 교차하는 교통·행정·금융·문화·교육 중심지인 '범어네거리' 교통 수요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수성구는 내다봤다.
아울러 수성못, 용지봉 헬리패드에 버티포트가 구축되면 연간 1천 만명이 방문하는 관광객 유인효과와 지역 경제 활성화할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인구감소, 수도권과 지방 간 격차 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선 대구와 수성구가 미래교통 선점을 위한 UAM 특화도시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오늘 전문가 포럼을 계기로 5군지사를 비롯한 도심내 UAM 인프라 구축 방향을 설정해 미래도시로 나아가는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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