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의 주인공이 돌아온다. 레스터시티가 챔피언십(2부리그) 우승을 확정하며 1부리그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자축했다.
레스터시티는 30일(한국 시간) 영국 프레스턴 딥데일에서 열린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의 2023-2024 잉글랜드 챔피언십 4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대0으로 이겼다. 1경기만 남겨둔 레스터시티는 이날 승리로 승점 97이 되면서 2위 리즈 유나이티드(승점 90)를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게 됐다.
챔피언십에선 1, 2위가 바로 다음 시즌 EPL로 승격한다. 레스터시티는 이날 경기 전 이미 2위를 확보, 챔피언십으로 떨어진 지 1년 만에 EPL 승격을 확정지었다. 또 8번째로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역대 최다 우승팀이 됐다. 10년 만의 우승이기도 하다.
레스터시티는 믿기지 않는 활약으로 '동화'같은 상황을 만들었던 팀. 2013-2014시즌 챔피언십에서 우승, 승격한 뒤 다음 시즌 바로 EPL 우승을 차지하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2022-2023시즌 18위에 그치며 다시 2부리그로 추락했다.
챔피언십에서 레스터시티는 위력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45라운드까지 성적은 31승 4무 10패. 5월 4일 블랙번과의 최종전에서 이기면 역대 2부리그 한 시즌 최다승을 기록한 토트넘(1919-1920시즌 32승)과 104년 만에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이날 제이미 바디가 2골을 터뜨리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바디는 레스터시티에서만 12시즌을 뛴 베테랑. 리그 17, 18호골을 넣으며 여전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레스터시티가 2015-2016시즌 우승이란 동화를 쓸 때도 그가 함께했는데 이번에 다시 승격하는 데도 디딤돌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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