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휘 국민의힘 당선인(경북 포항남울릉)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더 낮은 자세로 약속을 지키는 섬김의 정치를 하겠다"며 "민생을 지키는 서민의 일꾼이 되어 다시 도약하는 포항 남·울릉의 시대를 열겠다"고 30일 말했다.
이 당선인은 이명박 정부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춘추관장‧홍보기획비서관 등을 지냈다. 이후 데일리안 대표이사‧위덕대학교 대외부총장‧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을 맡았고, 윤석열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는 비서실 기획실장·정무2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2대 총선 경북 포항남울릉에 출마해 경선·본선 끝에 당선됐다.
이 당선인은 지역 최대 현안으로 환경문제 개선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그는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시설(SRF) 이전과 포스코 수소 환원제철소 건설, 국가가 책임지는 주민지원 환경 피해 보상 특별법 제정, 원자력 안전 교부세 신설 추진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쾌적한 포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회 입성 후 1호 법안으로 "지속 가능한 포항을 만들기 위해선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다"며 "성장동력으로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와 포스코 수소 환원제철소 건설 사업 관련 법안을 먼저 발의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희망 상임위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꼽았다.
이 당선인은 총선 결과에 대해선 "이번 총선은 이대로는 안 된다는 국민들이 국민의힘에 보내는 강력한 신호라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강한 의지로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닮고 싶은 선배 정치인으로 5선을 지낸 박찬종 전 의원을 꼽았다. 그는 "바바리 유세를 한 박찬종 전 의원처럼 열정적으로 사회적 문제에 대해 대화하고 도전하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며 "박찬종 전 의원의 신념, 도전, 그리고 영민함을 결합하여 현실적인 변화를 이루는 정치인이 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임기 중 반드시 완료하고 싶은 일에 대해 "선거 기간 중 포항 시민들의 행복한 삶과 포항의 더 큰 발전을 위해 6가지 공약을 했다"며 "시간이 걸리고 어려움이 있더라도 포항의 '우향우 정신'으로 임기 중 반드시 완료할 것"이라고 했다.
포항의 우향우 정신은 고(故) 박태준 포스코 전 명예회장이 남긴 말로 일을 실패하면 포항제철소 옆 영일만 바다에 뛰어들 각오로 해야 한다는 의미다.
또한 지역구민에게 "뜨거운 성원과 새로운 변화의 힘을 모아주신 한분 한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선거 기간 중 만났던 주민 여러분을 잊지 않겠다. 저에게 해주셨던 질책과 응원의 목소리 하나하나 가슴에 새기겠다. 민생을 지키는 서민의 일꾼이 되어 다시 도약하는 포항 남·울릉의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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