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2대 총선에서도 당선돼 '4선' 이력을 쌓은 이종배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다고 3일 밝혔다.
▶이종배 의원은 이날 낮 출마선언문을 내고 "국민의힘은 이번 4·10 총선에서 뼈아픈 패배를 맛보았다. 하지만 민생을 챙기고, 대한민국 발전을 이끌어야 하는 집권여당의 책무를 포기할 순 없다"면서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국민의 엄중한 뜻을 새기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 위한 첫 단추이다. 이에 저는 국민의힘이 다시 한번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무너진 보수정당의 기치를 바로 세우고자 원내대표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거대 야당의 폭주 속에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는 연습이나 시행착오가 없어야 한다. 압도적 수적 열세를 극복할 수 있는 풍부하고 치밀한 대야협상 경험과 전략 그리고 집요함이 필요하다"며 자신의 21대 국회 당 초대 정책위의장, 전반기 예결위원장 등 이력을 강조했다.
충북 음성군수, 충북 행정부지사, 행정안전부 2차관 등을 역임한 이종배 의원은 2010년 한나라당에 입당해 정계에 입문, 2011년 재보궐선거에서 충북 충주시장으로 당선됐다. 이어 2014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충북 충주 지역구 국회의원에 당선된 것을 시작으로, 충주에서만 이번 22대 총선까지 내리 4번 연속 승리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국민의힘 원내대표 출마 선언을 한 인사는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 3선)과 이종배 의원 등 2명이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는 5월 9일 치러진다. 애초 오늘(5월 3일) 열려야 했으나 '찐윤'(친윤 중 진짜)으로 불리는 이철규 의원 단독 출마에 대한 강한 내부 반발이 나오면서 일정도 전격적으로 연기된 상황이다.
선거까지 아직 수일 남은 가운데 두 사람 외에도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TK(대구경북)의 김상훈(4선) 및 추경호·송언석(3선), 부산경남의 박대출·윤영석(4선) 의원, 이종배 의원과 같은 충청의 성일종(3선) 의원 등의 출마 여부에 시선이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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