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서 실종 신고됐던 대한민국 국적 30대 남성의 소재가 보름 만에 파악됐다.
4일(현지시간) 주 프랑스 대한민국 대사관은 한 제보자를 통해 실종자 김기훈(30) 씨 소재가 확인됐다고 언론에 밝혔다.
대사관은 김기훈 씨 신체 등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가족 요청에 따라 김기훈 씨 실종 관련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진 않았다.
대사관은 지난 4월 17일쯤 인도에서 프랑스로 넘어온 김기훈 씨가 18일 낮 파리 1구에서 지인을 만난 후 19일부터 연락이 두절됐다는 가족 신고를 접수, 대사관 홈페이지와 SNS 계정을 통해 김기훈 씨 얼굴 사진과 신상 정보를 게재해 소재 파악에 나선 바 있다.
아울러 우리 대사관은 김기훈 씨 가족을 대신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하는 등 영사조력을 제공해왔다.
김기훈 씨 SNS에는 19일 올라온 게시물을 마지막으로 게시물이 업로드되지 않았다.
또한 실종 신고 전까지 휴대폰도 꺼져 있어 연락 불통 상태였다.
김기훈 씨가 연락이 두절되기 전인 18일 오후 4시쯤 파리 소재 한 카페에서 지인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기훈 씨는 지인에게 파리북역 인근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19일 저녁즈음부터 행방이 묘연해졌다.
이어 김기훈 씨 행방을 찾는 가운데 2주가 흐르자 급기야 전날(5월 3일) 오전 1시 4분쯤에는 주 프랑스 한국 대사관이 공식 SNS에 '실종자를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까지 올렸다. 대사관 측은 "가족이 애타게 찾고 있다"며 "김기훈 씨 소재를 알고 계시거나 목격하신 분께서는 대사관으로 연락주시기 바란다"며 연락처를 남겼다.
이어 다시 하루 만에 김기훈 씨를 무사히 찾은 상황이다.
김기훈 씨를 대사관 SNS 게시물 덕분에 찾았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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