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현지에서 김민재와 관련해 충격적인 방출설이 전해지고 있다.
독일 축구 전문매체 '바바리안 풋볼'은 6일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방출 명단에 포함했다.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한 시즌 만에 처분할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민재는 최근 잘못된 위치 선정과 지나치게 욕심을 부린 태클로 뮌헨 팬의 분노를 샀다"면서 "구단 경영진은 적절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한 시즌 만에 김민재를 떠나보낼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뮌헨 잔류를 강하게 원하고 있지만, 이번 여름 선수단 개편을 추진하는 구단에서는 김민재 방출을 원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김민재는 2022년 '짠물 축구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나폴리가 33년 만에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를 차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다. 이같은 활약에 김민재 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았고, 지난해 7월 바이아웃(이적 시 필요한 최소 이적료) 5천만 유로라는 파격적인 액수로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했다. 유럽 진출 2년 만에 세계 최고 클럽 주전 센터백으로 맡으며 선발로 꾸준히 나섰다.
그러나 지난 2월 아시안컵 이후 김민재 입지에 큰 변화가 생겼다.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 리흐트 등 경쟁자들이 합류하면서 김민재는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났다. 그러다가 결정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1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프리그 4강 1차전에서 공교롭게도 팀의 2실점에 모두 관여하는 실책을 범했다. 직후 투헬 뮌헨 감독의 공개 비판이 나왔고 현지 매체들의 비난도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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