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MLB 이정후, 빅리그 첫 3안타 경기…김하성도 안타 기록

SF 이정후, 내야 안타 2개 포함 3안타 날려
행운 따른 내야 안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
SD 김하성은 4타수 1안타, 팀은 끝내기 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8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4시즌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1회초 안타를 때리고 있다.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8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4시즌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1회초 안타를 때리고 있다.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 후 첫 3안타 경기를 만들어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은 안타 1개를 때렸다.

이정후는 8일(한국 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4시즌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5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날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8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4시즌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4회초 안타를 때리고 있다.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8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4시즌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4회초 안타를 때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시즌 초반 이정후는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가는 경우가 적지 않아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이날은 빚맞은 안타 2개가 내야 안타로 이어지는 행운을 누렸다. 시즌 타율도 0.252에서 0.264(140타수 37안타)로 올라갔다.

1회초 첫 타석에선 깔끔한 안타를 때렸다. 빠르게 날아간 땅볼 타구는 1, 2루 사이로 빠져나갔다. 3회초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4회초 1사 1, 2루 때는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빗맞은 타구가 3루수 앞으로 느리게 굴러갔고, 이정후는 전력 질주해 세이프됐다. 이어 후속 타자의 안타로 홈을 밟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8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4시즌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4회초 땅볼 타구를 친 뒤 1루로 전력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8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4시즌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4회초 땅볼 타구를 친 뒤 1루로 전력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6회초 1사 1루에서 맞이한 4번째 타석을 빅리그 두 번째 병살타로 마친 이정후는 8회초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4연패 중이던 샌프란시스코는 콜로라도를 5대0으로 제압, 연패 사슬을 끊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8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4시즌 MLB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가 열리기 전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8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4시즌 MLB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가 열리기 전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김하성은 이날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09에서 0.210으로 조금 올랐다.

컵스의 일본인 좌완 선발투수 이마나가 쇼타의 투구가 돋보인 경기였다. 김하성도 이마나가를 공략하지 못했다. 2회초 우익수 뜬공, 5회초 파울팁 삼진, 7회초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마나가는 7이닝 7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김하성은 이마나가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안타를 때리는 데 성공했다. 2대2로 맞선 9회초 불펜 엑토르 네리스의 공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날렸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샌디에이고는 9회말 컵스 마이클 부시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아 2대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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