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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가 농구보다 더 빨리 끝났다…LA다저스, 1시간 55분 만에 승리

마이애미 상대 3-1…최근 5경기 모두 2시간 25분 미만 '1980년 이후 처음'

질주하는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 AFP=연합뉴스
질주하는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 AF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올 시즌 팀 최단 시간 경기를 펼치며 7연승을 내달렸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2024 MLB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양 팀은 치열한 투수전을 펼치며 단 1시간 55분 만에 경기를 끝마쳤다.

다저스는 선발 개빈 스톤이 7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활약했고, 마이클 그로브와 대니얼 허드슨이 차례로 8, 9회를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하는 등 막강한 투수력을 뽐내는 다저스는 최근 많은 경기를 짧은 시간 안에 마치고 있다.

MLB닷컴에서 각종 기록을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사라 랭스 기자는 "다저스는 최근 5경기를 모두 2시간 25분 안에 끝냈다"며 "이는 1980년 6월 11일 이후 팀 처음"이라고 전했다.

짧은 경기 시간으로 선수들의 체력까지 비축하는 다저스는 올 시즌 26승 13패 승률 0.667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내달리고 있다.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승차는 6.5 경기다.

MLB닷컴은 "다저스는 바비 밀러, 클레이턴 커쇼, 더스틴 메이, 토니 곤솔린, 에밋 시핸 등 많은 선발 자원이 부상으로 이탈했으나 스톤 등이 빈자리를 잘 메우고 있다"며 "다저스 선발진은 지난 달 22일 이후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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