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버섯의 대명사로 불리는 경북 봉화군이 약용버섯종균센터를 열고서 경북북부권 버섯 산업을 주도할 기반을 다졌다.
봉화군은 최근 물야면 북지리 474번지에서 버섯농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용버섯종균센터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약용버섯종균센터는 군이 농업 새소득작목을 개발하고자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 종자기반산업구축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를 확보하면서 지은 것이다.

군은 2022년 12월 사업비 46억원을 들여 물야면 북지리 474번지 부지 4천219㎡에 영지·상황·노루궁뎅이·느타리·동충하초 등 5개 품목의 약용버섯 배지생산시설 1천469㎡와 10평 규모의 배양시설 14동, 6평 규모 실증재배사 8동을 조성하는 약용버섯종균센터 건립공사에 착수, 지난해 12월 완공했다.
이곳은 전국 유일의 공공형 버섯 배지센터로 농가 스스로 시설과 장비를 사용해 버섯배지를 만들고 배양해 갈 수 있는 자가배지생산시스템을 갖췄다.
봉화버섯학교 교육을 수료한 농가는 저렴한 사용료를 내고 약용버섯 배지를 이용, 배양해 갈 수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전국 최고 품질의 송이버섯 생산지인 봉화군이 고품질의 약용버섯 주산지로 경북북부지역의 버섯산업을 주도하게 됐다"며 "앞으로 안정적인 약용버섯 생산을 위해 실증연구 및 현장 문제 등을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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