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국 전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이 최근 산문집 '춤추는 조르바'를 펴냈다. 지난 십여 년 간 문화예술에 관해 써온 글 중 일부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그는 책에서 예술행위, 여행, 영화, 건축, 책 등 다양한 소재를 넘나들며 문화예술이라는 큰 줄기를 풀어냈다.
또 아양아트센터와 수성아트피아,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을 지내며 느낀 고민도 함께 담았다. 예술경영인을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예술, 나아가 한국 예술 자산을 성장시키는 법은 무엇인지 답을 모색하고자 했다.
결국 이 책이 궁극적으로 의도하는 바는 예술의 진정한 힘이 무엇인지 보여주며 예술을 소비하는 이들의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내고자 함이다.
김 전 관장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순수 예술은 지원의 대상이고 돈이 없으면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지만, 우리부터 예술을 진정 사랑하고 존중하며 그 가치에 대한 확신이 먼저여야 한다는 생각을 글 속에 녹여 넣으려 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7일 몬스터즈크래프트비어(대구 중구 종로)에서는 이번 책 출간을 기념한 저자 사인회와 북토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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