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영천서 부자지간 남성 2명 연못에 빠져 숨져

농사일 도중 연못 빠진 아들 구하려다 아버지도 참변

119구조대원들의 수색작업 모습. 경북소방본부 제공
119구조대원들의 수색작업 모습. 경북소방본부 제공

지난 10일 오후 4시42분쯤 경북 영천시 신녕면 한 농장 연못에서 부자지간인 60대와 20대 남성 2명이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이날 오후 5시33분쯤 심정지 상태의 부자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오후 8시30분쯤 모두 숨졌다.

사고는 농사일을 하던 중 아들이 2m 깊이의 연못에 빠진 것을 아버지가 구하려다 함께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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