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미분양이 줄고 있는 대구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감지되면서 두산건설, 현대건설, DL이앤씨 등 굵직한 건설사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대구의 미분양 물량은 9천814가구로 전월보다 113가구 감소했다. 대구의 미분양 물량이 1만 가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022년 8월(8천301가구) 이후 18개월 만이다.
올해 3월 대구 아파트 거래량은 2천208건으로 2월(1천823건)보다 21.12%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1천486건까지 내려앉은 거래량은 올해 들어 3개월째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성구 범어동을 중심으로 신고가를 기록한 아파트도 잇따라 등장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두산위브더제니스 전용 204㎡ 매물이 지난 3월 26억5천만원(28층)에 팔렸다. 힐스테이트범어 전용 74㎡ 매물도 지난 2월 11억7천만원(9층)에 거래됐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미분양 물량이 크게 증가했던 대구는 공급 속도 조절이 이루어지며 조금씩 회복되는 기운이 감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와는 대조적인 분위기를 반영하듯 신규분양 단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북구 학정역지구 도시개발구역에 1천98가구가 넘는 두산위브더제니스센트럴시티를 이달 안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공급하는 힐스테이트황금역리저브는 10일 특별공급에 이어 13일 1순위 청약 접수에 나선다. DL이앤씨가 동구 신천동에 조성 중인 e편한세상동대구역센텀스퀘어도 올해 분양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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