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의 타이틀 방어냐, 넬리 코다(미국)의 6연승이냐'를 놓고 기대를 모았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2년차 신예 로즈 장(미국)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고진영은 13일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김세영 등 5명과 함께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우승을 포함해 이 대회에서만 3차례 정상을 차지한 고진영은 이번 대회 2연패에 강한 의욕을 보였지만, 끝내 뜻을 이루지 못했다.
또 다른 우승 기대주였던 코다 또한 4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1개로 1오버파 73타를 치면서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작성, 이 대회 공동 7위로 마무리했다. 세계랭킹 1위 코다는 올해 들어 5개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하면서 역대 5연승 타이기록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우승을 놓치면서 그의 연승 행진은 멈췄다.
2003년생인 로즈 장은 지난해 유해란과 신인상을 다툰 신인으로. 지난해 미즈호 아메리카 오픈에서 비회원으로 우승한 후 LPGA 투어 회원 자격을 취득했다. 약 11개월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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