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13일 제43회 스승의 날을 맞아 경산 하양여자고등학교를 방문해 일일 교사로 깜짝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임 교육감은 학교 현장에서 교육에 힘쓰는 교사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하양여고 2학년 학생 181명을 대상으로 '삶의 힘이 되는 시'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자 강당에 섰다.
임 교육감은 학생들에게 자기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방법, 진정한 행복의 의미, 스토리가 있는 삶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아울러 미래 삶의 원동력은 모든 학생이 자기 삶의 주인으로서 세상에 도전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삶의 힘을 갖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학생들과 함께 시를 낭송하고, 교사 시절 경험했던 이야기를 공유하는 등 50여 분 동안 유쾌하게 특강을 이어갔다.
임 교육감은 지난 2018년 첫 교육감 당선 이후부터 학생들의 바른 인성 교육과 시적 감수성 함양을 위해 학교생활 속에서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시를 접하고 함께 어울려 낭송하며, 시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시울림 학교'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교육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번 특강에 참여한 학생들은 "평소 선생님의 가르침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됐고, 서로 마음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을 위해 애쓰시는 선생님들께 감사하며 선생님이 긍지와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좀 더 편안한 환경을 만들겠다"며 "학생·교사·학부모가 서로 존중하는 조화로운 교육공동체 회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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