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돼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안동 하회마을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덜고자 안동시가 마을 정비사업을 한다.
안동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국가민속문화유산인 하회마을 주민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세계유산 하회마을 기반시설 정비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마을 내 LPG배관망 구축과 소형저장탱크 보급, 통신선로 교체, 도로 재포장 등을 통해 거주 주민들이 세계유산과 민속마을 관광지로 입게될 상대적 불편함을 개선한다.
이 사업은 민속마을 주민의 거주환경을 개선하고자 2021년 문화재청 국비보조사업으로 마련, 문화유산 위원들의 거듭된 자문을 거쳐 이달 착공해 올해 12월 마무리할 예정이다.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어촌지역에 LPG 저장설비와 배관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하회마을은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임에도 마을 전체가 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시설 설치에 어려움이 있었다. 초고속인터넷(광케이블) 보급 또한 현재까지 이루어지지 않아 대다수 주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 사업으로 연료비와 연료 사용의 불편을 줄이고 쾌적한 통신환경을 구축해 주민 생활의 불편함을 감소시키고, 문화유산의 보존·관리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하회마을의 각 가구와 마을 길을 대상으로 하는 공사로 인해 한동안 주민과 관광객 통행에 불편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굴착과 포장이 이뤄지는 구간은 전면 통제하면서 일부 지정 문화유산의 관람이 제한될 수 있어 관광 방문시 유의해야 한다.
이상일 안동시 문화유산과장은 "안동 최대의 관광지이자 유서 깊은 문화유산인 하회마을에 대한 대대적 공사로 통행과 관람에 불편을 끼쳐 송구하다"며 "조속히 공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추진하되, 관람객과 주민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문화유산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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