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와 영남대가 2승으로 '대구시장배 제32회 춘계 대구경북 대학 미식축구 선수권 대회' 1부리그 선두를 달렸다. 2부리그에선 대구한의대와 동국대가 1승씩 챙겼다.
1부리그의 경일대는 11일 영남대 구장에서 힘과 속도로 한동대를 압도한 끝에 41대6으로 대승을 거뒀다. 라인맨 백민서의 돌파, 리시버 신동화의 돌파로 14대0으로 달아났다. 한동대가 러닝백 허태현을 앞세워 6점을 얻었으나 경일대의 기세를 막지 못했다. 김상현, 강화훈, 김병헌, 민지강이 터치다운을 터뜨린 경일대는 대회 2승을 챙겼다.

영남대는 같은 곳에서 경북대에 13대12로 역전승, 대회 2승으로 경일대와 함께 1부리그 선두로 나섰다. 경북대는 장현식과 이원석의 활약에 힘입어 12대0으로 앞서나갔으나 후반 영남대의 반격에 밀렸다. 영남대 에이스 러닝백 김범수가 2개의 터치다운을 터뜨리고 트라이로 1점킥을 성공,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동국대는 12일 대구한의대 구장에서 열린 2부리그 첫 경기에 출격해 계명대를 26대8로 꺾었다. 동국대는 러닝백 이민성의 돌파로 먼저 6점을 뽑았다. 계명대는 러닝백 김범서의 돌파와 2점 트라이로 8대6,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전열을 정비한 동국대가 후반 현용희와 이재호의 합작으로 3개의 터치다운을 연속으로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대구한의대는 두 번째 경기에 나서 대구대를 26대19로 물리쳤다. 대구한의대는 킥 리터너 민승현의 85야드 독주로 먼저 6점을 따냈다. 대구대는 쿼터백 곽도영이 2개의 터치다운을 성공시켜 13대6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대구한의대는 후반 러닝백 김동민의 러시로 터치다운 득점 후 2점 트라이도 성공했고, 이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댓글 많은 뉴스
'尹파면' 선고 후 퇴임한 문형배 "헌재 결정 존중해야"
'퇴임 D-1' 문형배 "관용과 자제 없이 민주주의 발전 못해" 특강
"조직 날리겠다" 文정부, 102차례 집값 통계 왜곡 드러나
헌재재판관 지명 위헌 논란…한덕수 대행 역풍 맞나
한덕수 돌풍, '어게인 노무현'?…영남이 선택한 호남 후보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