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여름철 우려되는 산림 재해에 대비해 '산사태대책상황실'을 본격 가동한다.
14일 경북도는 태풍과 호우로 인한 산사태 등 산림 재해에 본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여름철 산림 재해 대책기간인 이달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도를 비롯해 22개 시군에 전체에 산사태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북도 산사태대책상황실은 산림청,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시‧군 산사태대책상황실 등과 ▷기상정보 모니터링 ▷위기 경보 전파 ▷산사태 예측 정보 관리 등 산림 재해 관련 정보를 실시 공유하고 상황관리 및 신속 대응에 대한 업무를 총괄한다.
산사태대책상황실과 함께 산사태 현장 예방단을 동시가 운영해 산사태 취약지를 지속 점검․관리할 방침이다. 산사태 현장 예방단은 산사태 발생 시 상황 전파와 주민 대피 안내 등의 임무를 수행해 효과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나간다.
현재 추진 중인 도내 산사태 피해지 복구 사업과 산사태 예방 사업도 다시 살펴볼 계획이다. 92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진행되고 있는 관련 사업을 우기 전 완료할 수 있도록 재점검하고, 추진율 부진한 사업장은 특별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공정에 속도를 높인다.
산사태가 발생할 경우에 대한 대응 방안도 마련했다. 산사태 발생 시 도·시·군 자체 조사반을 가동해 피해 시·군을 대상으로 피해 장소, 피해 규모 등에 대한 조사를 지원키로 했다.
또 산림청에 산사태 원인 조사 요청과 피해 현황에 따른 국비 지원을 요청하는 등 신속‧정확한 복구 기반 마련에 주력할 방침이다.
조현애 경상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내실 있는 상황실 운영으로 산림 재난에 따른 상황관리 및 긴급 복구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집중호우나 태풍으로 산사태 징후 발생 시에는 행정기관의 선제적인 대피체계에 도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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