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2작전사령부(이하 2작사)를 방문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북한이 하마스식 테러를 자행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철저한 대비태세를 주문했다.
14일 오후 대구 수성구 소재 2작사 현장점검에 나선 신 장관은 이날 작전 현황을 보고받은 뒤 "북한은 해안침투뿐만 아니라 무인기나 AN-2기 등을 활용한 하마스식 도시지역·중요시설 테러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작사는 6천800㎞의 해안선, 인구가 밀집된 도시지역, 산재한 국가·군사 중요시설 등 복잡한 작전환경 속에서 해안경계를 비롯해 테러 대비, 중요시설 방호 등 다양한 임무를 완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신 장관은 또 통합방위태세 확립과 도시지역 특성을 고려한 작전수행방안 발전을 지시하며 "민·관·경·소방 등 모든 작전가용요소를 즉각 통합 운용할 수 있도록 평소부터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장병들을 격려하는 한편 '지리적으로는 후방이지만 작전적으로는 전방'인 2작사의 특징을 강조하며 "언제든지 적이 침투 및 도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단 시간 내 '즉·강·끝(즉시 강력하게 끝까지)'원칙으로 현장에서 작전을 종결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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