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순 구미혜당학교 교사가 지난 14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13회 대한민국 스승상 시상식에서 근정포장(특수 분야)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스승상은 교육부와 한국교직원공제회가 공동 주관해 교육 발전에 헌신해 온 교육자를 찾고, 스승 존경 풍토를 확산하고자 시행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교육상이다.
김 교사는 지난 1987년부터 38년 간 특수학교에서 장애학생들과 '다름과 함께'라는 가치를 실현하며 장애 학생과 다문화 학생 등을 대상으로 인성교육 복지에 향상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그는 장애학생과 비장애 학생들의 합동 캠프를 열어 '다름과 함께'라는 가치를 체험하며 알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된 장애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스트레스 극복과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돕고자 '숲 치료, 숲 힐링'이라는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으로 긍정적 행동지원에 도움을 줬다.
또 2023년 '교실에서 숲을 만나다'는 탄소중립 수업 바인드북을 발간해 특수학교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숲을 통한 학교환경교육, 인성교육, 진로직업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김 교사는 특수학교용 인권 매뉴얼집 '야, 우리도 있어. 인권!'을 발간해 장애인권 교육의 구체적인 방법을 제안하고, 장애인식 개선의 기반을 조성했다.
또 특수학교에서 장애학생들의 인성교육, 다문화학생의 한국어 교육과 인성교육에도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활동하며 경북교육청 공모 '책쓰는 선생님'에 당선됐다.
김 교사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장애학생을 위한 '인성교육'을 발간했고, 교과와 연계한 '다문화장애학생을 위한 인성교육'의 책을 발간하며 현장중심 인성교육을 이끌었다.
김미순 구미혜당학교 교사는 "편견의 높은 벽을 허물고 함께 숨 쉬고, 함께 사랑하며,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위해 제 힘을 다하겠다"며 "영광스러운 이 상을 사랑하는 구미혜당학교 아이들과 존경하는 교직원에게 바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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