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대통령님의 혜안과 추진력, 허주 김윤환 의원님의 소통과 화합의 노력을 배워 더 나은 정치를 하기 위해 꾸준히 갈고닦겠습니다."
4·10 총선으로 재선 고지에 오른 구자근 국민의힘 당선인(구미갑)은 선거 기간 유례없는 네거티브 공세에 직면했으나 두 선배 정치인을 떠올리며 맞대응하지 않았다.
구 당선인은 "총선 출마 선언을 박정희 전 대통령님의 정신이 깃든 산단공(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본부에서 했을 만큼 존경한다. 또한 구미 출신 정치인으로 대한민국 정치에 큰 획을 그으셨던 허주 김윤환 전 의원님을 기억한다"며 "물 흐르는 듯 한 정치를 추구하셨던 모습을 본받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구미시의원과 경북도의원을 거친 풀뿌리 국회의원으로서 구미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구 당선인은 "구미 제2의 도약을 위해서는 반도체 특화단지, 방산클러스터 지정 이후 관련 기업 유치와 함께 전문 연구기관유치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대경센터 및 경북디자인 진흥원 유치를 신속히 추진해 다양한 기업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SOC(사회간접자본)와 관련해서도 "50년간 1공단과 2·3공단을 연결하던 안전도 C등급의 구미대교를 대신할 가칭 신구미대교 건설이 가장 시급한 현안 중 하나"라며 "작년 국회 증액을 통해 200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상태이나 전체 사업비 규모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정부 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국비 확보에 만전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당선인은 구미의 중단 없는 발전을 위해 21대 국회에 이어 22대 국회에서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의 활동을 희망한다.
그는 "구미는 제조 중심의 산업단지에서 신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방산, 탄소. 2차전지, 반도체 중심으로 재편해 나가고 있다. 지난 4년간 뿌린 씨앗을 재선 국회의원으로 꽃을 피워 열매를 맺고 싶다"고 설명했다.
22대 국회 1호 법안 역시 구미의 노후 산업단지 지원을 위한 것이다. 구 당선인은 "구미는 50년이 넘은 대한민국 대표 노후 산단을 보유하고 있는데 노후 산단을 지원하는 근거나 재정 지원이 부족하다"며 "각 산업단지에서 발생되는 법인세 등 일부를 산단발전기금으로 조성해 해당 산업단지만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했다.
끝으로 구 당선인은 22대 국회 목표와 관련해 "구미산단 대개조의 큰 획이 될 산단공 경북본부 신축사업, 즉 구미산단 랜드마크 건설 사업은 꼭 완료하고 싶다"며 "입주기업들에게 편의를 제공함과 동시에 구미산단이 새롭게 탈바꿈하는 전환점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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