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외동에 9홀 규모 '남경주 파크골프장'이 개장했다. 남경주 지역에 들어선 첫 파크골프장이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개장한 이 골프장은 시가 사업비 9억원을 들여 외동읍 입실리 230번지 인근 9천여㎡ 하천부지에 9홀 규모로 조성한 곳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완공 이후 최근까지 잔디 생육을 특별 관리해왔다.
개장 첫날 남경주 지역 파크골프 동호인 100여 명이 이곳을 찾아 축하하며 파크골프를 즐겼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경주 지역 파크골프장은 경주파크골프장 18홀과 알천파크골프장 18홀 등 2곳 뿐이었다. 이곳은 모두 도심권에 위치해 외곽지 주민들은 상대적으로 큰 불편을 겪었다.
이에 경주시는 균형 있는 생활체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권역별 파크골프장 조성 계획을 세워 추진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 건천읍에 서경주 파크골프장(9홀)이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다음 달엔 시내권인 충효동에 경주2파크골프장(18홀)이, 9월엔 양남면에 동경주 파크골프장(18홀)과 안강읍에 북경주 파크골프장(9홀)을 각각 문을 열 예정이다.
연내 5곳 61홀이 추가되면 총 97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7곳이 경주 각지에서 운영되는 셈이다.
시는 올해 파크골프장 확충 사업이 마무리되면 시민 건강증진은 물론 '스포츠 관광도시' 위상을 굳건히 하는데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고령층을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파크골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있다"며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생활 체육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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