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미분양이라고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늘면서 주택사업자가 바라본 대구 주택시장 전망이 다시 어두워졌다.
주택산업연구원이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달보다 2.0포인트 하락한 74.1로 집계됐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높다는 의미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로 해석된다.
주산연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인하 시점이 모호해지고 한국의 금리 인하 시점 역시 불확실해지면서 주택사업자가 느끼는 사업경기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대구의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71.4로 지난달(76.0)보다 4.6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조사에서 9.4포인트 상승(지난 3월 66.6→4월 76.0)하며 기대감을 보였던 대구 주택사업경기전망이 한 달 만에 실망으로 돌아선 것이다.
주산연은 "대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6개월 연속 증가하고 아파트 가격도 하락세를 보였다"며 "신규 사업 수주에 대한 부담감이 반영되면서 사업경기전망 지수가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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