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진 서정적인 모습을 따뜻한 색채로 그려내는 곽동효 작가의 소품전 '생의 찬미, 자연 속으로'가 갤러리 청애(대구 수성구 화랑로2길 43)에서 열리고 있다.
그의 작품에는 여러 인물들이 편안하게 자연 속을 거닌다. 노래를 부르거나 얘기를 나누고,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인물들의 모습은 자연 속에서 아름답게 반짝이는 우리의 삶을 찬미하는 작가의 의도가 담긴 듯하다.
권옥귀 평론가는 그의 작품에 대해 "곽동효 작가의 색에 관한 꾸준한 연구는 매우 정열적이다. 조금은 변형적인 구도와 뛰어난 색감, 세밀하지만 거친 터치로 소재의 순수함과 아름다움을 표현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선애 갤러리청애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만의 독특한 시선과 다채로운 손길로 포착해낸, 자연 속을 거니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순간들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두터운 마티에르와 순수함으로 가득찬 흰 색채를 통해 자연과 인간에 대한 빛나는 축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6월 9일까지 이어지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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