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남수 영남대 교수의 개인전 '불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대구스포츠기념관 기획전시관(수성구 유니버시아드로 180)에서 열리고 있다.
그가 찍은 불상 작품은 우리가 평소 접하는 불상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그는 불상을 X레이로 촬영해 색다른 시선으로 불상을 바라보게 한다. 형태를 투과해 빛의 선만 남은 작품은 일반적인 사진과 달리 몽환적인 느낌이 강하다.
임 교수는 "항상 불단 위에 놓여 있고, 멀리서만 바라보게 되는 불상의 내면에는 어떤 모습이 있을 지 궁금했다"며 "실체적인 내면 세계를 바라보고자 하는 마음에 이러한 작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불상을 접근하기 어려운 경배의 대상이라기보다 하나의 문화유산, 예술품으로 바라봐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불상의 얼굴과 손 등 일부의 모습을 확대해 촬영한 작품 13점을 볼 수 있다. 전시는 6월 1일까지. 053-75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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