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속보] '김호중 음주 정황' 감정 이어… 경찰, 유흥업소 압수수색

18일 오전 1시부터, 음주 여부 확인 위한 기록 확보
전날 국과수, 김호중 소변에서 '음주 대사체' 검출

김호중 인스타그램
김호중 인스타그램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씨가 사고 전 들른 유흥주점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에 따르면 18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1시부터 5시까지 해당 유흥업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김 씨의 음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호중 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맞은편 차선에 있던 택시를 치고 달아난 혐의(사고 후 미조치)를 받는다.

김 씨가 사고 전 유흥주점에서 나와 대리기사를 불러 귀가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가 공개되면서 음주운전 의혹이 불가졌다.

김 씨의 소속사는 "당시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술은 마시지 않았고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난 것"이라고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김 씨 소변 감정 결과를 전달받았다.

감정 결과에서 김 씨의 소변에서 술 마신 뒤 몸에 생기는 '음주 대사체'가 음주판단 기준 이상으로 검출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과수는 김 씨가 사고를 낸 뒤 약 20시간 지나 소변을 제출한 것을 고려했을 때 사고 전 음주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소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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