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가 연일 지상전 공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에서 1만명에 가까운 주민들이 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오전 올레흐 시네후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현재까지 하르키우 주민 총 9천907명이 대피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네후보우 주지사는 전날 저녁에도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3명이 숨지고 유치원 건물이 파괴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고 덧붙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보도된 AFP 통신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 전선과 관련해 "상황이 통제되고 있지만 안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동북부 하르키우주 국경에서 약 10km 진격해 온 것으로 보인다며 "러시아가 큰 성공을 거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이 우리 영토로 더 깊이 침투하고 있다는 것을 냉정하게 인정해야만 한다"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300대가량의 군용기를 보유한 러시아군에 맞서려면 우크라이나에도 적어도 120~130대의 현대식 항공기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현재 자국이 확보한 패트리엇 등 대공망이 실제 필요한 것의 4분의 1에 그친다며 서방의 지원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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