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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공약이행 최고 SA등급 받아…‘무료 버스’ 전국 모범 공약

공약이행률 전국 34.26%.경북 34.8%…청송 57% 월등히 높아
완료사업 중 ‘농어촌 무료버스 운영’…지역을 넘어 전국 모범 공약이로 손꼽혀
윤경희 군수 “임기동안 대부분의 사업을 완료할 것”

윤경희 청송군수. 청송군 제공
윤경희 청송군수. 청송군 제공

청송군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2024 전국기초단체장 공약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군민과 소통하는 민선8기 공약사업이행 노력을 인정받아 SA(최우수)등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청송군은 이번 평가에서 '청송군수 공약실천관리규정 일부개정'과 '분기별 공약추진현황점검', '군민배심원단 운영', '군 홈페이지 공약코너 운영' 등의 노력으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청송군의 민선8기 공약사업 73개 중 완료사업 23개, 정상 추진사업 37개로 올해 1분기 기준 공약이행률 57%를 달성해 전국(34.26%)과 경북(34.8%) 평균치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경희 청송군수(왼쪽에서 두번째)와 이철우 경북도지사(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청송 농어촌 무료 버스를 탄 모습. 매일신문 DB
윤경희 청송군수(왼쪽에서 두번째)와 이철우 경북도지사(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청송 농어촌 무료 버스를 탄 모습. 매일신문 DB

특히 청송군의 완료사업 중 '농어촌 무료버스 운영'은 지역에서의 높은 호응을 넘어 타 지자체까지 벤치마킹하는 등 전국적인 모범 공약으로 손꼽혔다.

이는 농어촌의 심각한 노령화를 유연하게 대처한 정책으로, 연간 이용요금만큼 지자체에서 보조금을 지급해 주민 부담을 없애고 지역 버스업체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한다.

버스 탑승객 대부분이 노인과 학생이므로 지자체 재정을 공익적으로 분배한다는 명분도 있다. 관광객이나 일시적으로 지역을 방문하는 사람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관광객 집객 효과 등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올해는 민선8기 3년차에 들어서는 시기로 군민에게 했던 약속들이 하나둘씩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남은 임기동안 군민과 소통해 대부분의 사업을 완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민선8기 기초단체장의 선거공약 이행실적을 평가하고자 전국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지자체 홈페이지에 게시된 2023년 12월 말 기준의 공약이행자료를 분석했다.

평가 분야는 ▷공약이행완료 ▷2023년 목표달성 ▷주민소통 ▷웹소통 ▷일치도 등 총 5개 항목이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모니터 평가와 지자체가 제출한 공약사항 보완자료를 검토하는 과정을 거쳐 총점 83점 이상인 지자체를 SA등급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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