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책 CHECK] 행복의 기술

정재영 지음/ 바틀비 펴냄

"행복은 기질이 아니라 기술이다."

이 책은 철학적이고 이론적인 행복론이 아닌, 일상에서의 소소한 행복 찾기를 통해 불행을 타파하고 실재하는 행복에 이를 수 있는 실용적 기술을 알려준다. 세계적인 석학에서부터 심리학자, 작가, 철학자, 명상가, 과학자, 기업인, 예술가, 인플루언서까지 우리 보다 먼저 진지하게 행복을 성찰하고 체험한 70인의 행복 찾기 기술을 한 권에 담았다. "라켓을 든다고 저절로 테니스를 잘 치게 되는 건 아니라 연습을 해야 향상된다"고 정신의학과 교수인 리처드 데이비슨이 조언했듯 행복은 타고난 기질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배우고 익히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역사학자이자 작가인 유발 하라리는 자신의 저서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에서 "괴로움은 외부 세계의 객관적 조건이 아니다. 그것은 내 마음이 만들어내는 정신적 반응이다. 이 사실을 아는 것이 더 많은 괴로움을 일으키지 않는 첫걸음이다"고 했다. 즉 바라는 것이 이뤄지지 않을 때 괴로움이 생기는데 이 사실만 기억해도 삶의 괴로움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책을 펼치면 일대일 맞춤형 상담이 시작된다. 따로 준비할 것은 없다. 따뜻한 차 한 잔이면 족하다. 314쪽, 1만8천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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