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상훈 "염색산단 2030년까지 조기 이전해 악취 문제 해결" [당선인에게 듣는다]

서대구 역세권 개발·서대구 KTX역 정차 열차 증편도 추진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대구 서구)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대구 서구)

"지금 이 순간에도 대구 서구 주민분들께서 겪고 계실 악취 해결이 시급합니다. 염색산업단지를 기존 계획인 2032년에서 2년 앞당긴 2030년까지 조기 이전하도록 하겠습니다."

4·10 총선을 통해 4선 고지에 오른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대구 서구)은 22대 국회가 시작되면 서구의 가장 큰 현안인 악취 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일 작정이다.

김상훈 의원은 '관심을 두며 준비 중인 법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주민들의 건강과 생활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악취 대책과 관련된 법안들을 구상 중"이라며 "토지·금융·세제·행정지원 등 여러 각도에서 입법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검토하고 법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대구 지역 일자리 창출과 전반적인 소득 향상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한 상임위원회 활동도 다짐했다. 다만 그는 "초·재선 의원들이 잘 가지 않는 상임위를 선택해야 하지 않겠냐"면서 "최근 지방소멸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만큼 지역 경쟁력 확보를 위해 관련 상임위 활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대구 지역 주민분들께서 '중진 역할론'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향후 원내대표 선거에 나가 대구경북 시도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정치인이 돼야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후 당내 상황 등을 고려해 시의적절하게 도전해보려고 한다"며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필요하다면 어떤 위치에 있는 일이라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치는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이 타협과 절충을 통해 합의점에 도달하는 과정"이라며 "혐오의 정치에서 국익과 국민의 이익을 추구하는 정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더했다.

'항상 믿어주고 다시 한번 선택해 준 서구 주민들께 감사하다'는 김 의원은 "장기간 낙후됐기 때문에 체념과 포기의 정서가 가득했던 '서구'라는 자갈밭을 갈아 옥토로 만들겠다는 '석전경우(石田耕牛)'를 마음에 새기며 지난 12년 동안 그래왔듯 한결 같이 서구와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서구 주민 여러분께 약속한 서대구 역세권 개발과 서대구 KTX역 정차 열차 증편, 염색산업단지 조기 이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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