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 배한철 의장 등 국제친선교류단 일행이 16~21일 베트남 호치민시를 방문했다.
경북도의회 국제교류단은 지난 17일 호치민 인민의회의 공식 초청으로 응웬 티 레 인민의회 의장을 예방하고, 양 지역의 경제무역과 문화관광, 농업 분야의 상호협력과 동반성장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과 베트남은 1992년 수교 이래로 경제, 문화, 관광,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의 폭을 넓혀 왔으며, 경북도도 2017년 호치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공동 개최하고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베트남은 한국의 3대 교역국으로 코로나 이후에도 경제성장률이 8%를 상회하고 있으며, 호치민시를 2030년까지 국가경제를 선도하는 경제·금융·무역·과학 중심의 동남아시아 경제 허브로 개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호치민에서 40km 떨어진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에 민간공항과 군사공항을 겸한 롱탄(Long Thanh) 국제공항을 2026년 개항 목표로 건설하고 있어, 대구경북신공항을 건설하는 경북과 비슷한 조건으로 향후 경북과 호치민 간의 교류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배 의장은 베트남의 리 왕조 왕자 2명이 각각 한국의 정선 이씨와 화산 이씨의 시조가 된 인연을 언급하고, 경북 봉화군에 리 왕조 후손의 유적이 남아 있고 베트남 마을이 조성된 걸 소개하기도 했다.
또 경북도의회는 24~26일 호치민 인민위원회 주관으로 개최하는 '2024년 호치민시 국제 인삼 및 방향족, 약초 축제'에 경북 업체도 교류 협력 차원에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응웬 티 레 호치민 인민의회 의장은 환영의 인사로 "지난 2021년 호치민시에 코로나가 발생했을 때 경북에서 25만 개의 마스크를 지원해줘 큰 감동을 받았다"며 "호치민시에 한국 교민과 기업들이 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더욱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자"고 말했다.
배 의장은 "베트남은 인적자원이 풍부하고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음을 알고 있다"며 "상호협력과 인적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을 이끌어 가자"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홍준표 "尹 무너지면 차기 대선 없다…한동훈 보면 울화 치밀어"
尹 공천 개입 의혹, 당정 "덕담 나눈 것…법률 위반도 해당하지 않아"
[속보] 나무위키 접속 먹통
무죄 받은 석포제련소 오염물질 배출사건, 항소심서 유죄
조국, 대구서 '첫 탄핵집회' "보수 성지 시작으로 전국 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