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성우 성주군의회 의장 "계절근로자 확대 보람…발로 뛰는 의원 될 것"

[시·군의회 의장에게 듣는다] '소통하는 의정, 실천하는 의회' 슬로건…군민과의 '소통' 가장 중요시
저출생·초고령화가 시급한 현안…아쉬웠던 부분, 평의원으로 돌아가 전력 다할 것

김성우 성주군의회 의장.
김성우 성주군의회 의장.

"제1기 어린이의회를 통한 세대교감 의정활동과 의원 연구단체의 '영농인력 고용현황 조사와 대응 방안 연구 용역'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를 이끌어내 고질적 인력난을 해소한 것이 그간 의정활동의 가장 큰 보람이었습니다."

27일 김성우 제9대 성주군의회 전반기 의장은 "민생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해결책을 내놓으려면 군민들과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의장 재임 동안 주민과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군의회 슬로건을 '소통하는 의정, 실천하는 의회'로 정하고 소통을 통한 민심을 군정 발전에 적극 반영하고자 최선을 다했다"며 "그러다보니 어떤 주민은 '김 의장은 누구 집 숟가락이 몇 개인지도 안다'고 하시는데, 평소 주민들과 격없이 지내는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했다.

김 의장은 "군민들이 계신 현장을 많이 찾고 또 의회의 문턱을 낮추어 민원을 가지고 의회를 찾아오시는 군민들과 적극적으로 만나며 문제를 해결하려 많은 노력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물가와 고금리로 힘들어하는 군민들의 민생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해결책을 내놓고자 현장을 찾아 군민과 소통했으며, 군의회 문턱을 낮춰 군민과 만나 문제를 해결하려 애썼다. 그럼에도 많이 부족했던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했다.

김성우 성주군의회 의장.
김성우 성주군의회 의장.

그는 "2024년도 본예산 성립 과정에서 집행부와 군의회의 의견이 달라 주민들의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를 많이 들었다. 성주군이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봐주셨으면 한다"고 이해를 구했다.

그러면서 "동료 의원들과 군민의 권익과 복리증진을 위해 군민들의 혈세가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예산심사에도 심혈을 기울이는 등 더욱 성실히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드린다. 믿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저출생과 인구감소 문제와 관련해 "성주군도 저출생 및 인구감소 문제가 가장 시급한 지역 현안이고, 노인 인구는 35%로 이미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2040년 성주군 인구 중 고령화 비중은 56.6%로 증가할 것"이라며 "아이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 일과 가정의 양립 어려움, 결혼 기피 현상 등으로 출산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경북도에서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 만큼 성주군도 이에 발맞춰 다양한 방안을 준비 중인데, 저출생 TF 구성과 '낳을수록 THE 행복한 성주' 시행계획 37건의 과제를 발굴했다"면서, "특히 성주형 24시 통합돌봄센터, 사교육비 지원 및 영어 특성화 교육, 보건소 소아청소년과 진료개설, 신혼부부 월세 및 주택구입 이자지원, 출산양육 지원금 확대사업 등 성주에서 아이 낳고 양육하기 좋은 환경 마련을 위해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고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더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성우 성주군의회 의장.
김성우 성주군의회 의장.

그는 "의장 임기 마무리를 앞두고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니 군민과 함께 만들어온 성과도 여럿 있어 보람을 느끼지만, 한편으로는 부족한 점도 있어 아쉬움도 남는다"며 "민생을 더 살피고 군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동료 의원들과 함께 더욱 고민하고 노력해 군민들께 보답하고, 평의원으로 돌아가면 군민들을 더 자주 찾아뵙고 소통하면서 의정활동에 전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장은 "제9대 성주군의회가 시작되는 자리에서 군민의 권익과 복리를 증진하고 의원의 직무를 법과 원칙에 따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했고, 당시 서약을 나 자신과의 약속으로 여기며 매일 마음 속에 되새겨 처음보다 발전하는 의원이 되기 위해 하루하루 노력했다"면서, "김성우를 보려면 민원 현장으로 가라는 말이 나오도록 현장에서 발로 뛰는 소통형, 실무형 군의원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응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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