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 성주참외 홍콩 시장 확대 개척단이 21일 장도에 올랐다. 성주참외는 이미 홍콩에 진출한 상태이지만, 수출 물량이 커질수록 내수가격은 더 안정화되고 농가소득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척단은 세계의 명물 성주참외의 명성을 홍콩 시장에 널리 알리고 유통물량 획대를 위한 현지 업체와 업무협약을 하고 판촉행사도 전개한다.
이번에 성주군과 MOU를 체결하는 홍콩 소재 한국 농수산식품 판매업체인 한인홍(대표이사 임재화)은 현재 홍콩 내에 3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 농수산식품 현지 업체 140개소와 거래 중인 홍콩 최대 한국식품 유통업체다.
성주참외가 한인홍 매장을 통해 유통되면 현재보다 월등히 많은 양의 수출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성주참외 수출은 2008년 일본을 시작으로 2010년대에는 싱가포르·홍콩·베트남·필리핀·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로 확대됐다. 이후 아랍에미리트와 몽골에 이어 대만 수출길도 열렸고, 호주 시장과 베트남 수출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참외 수출 실적은 157만달러이며 이중 약 84%를 성주 월항농협에서 수출했다.
개척단 멤버인 강도수 월항농협장은 "참외는 내수용으로 거의 소비되지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수출을 늘려갈 필요가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적절한 지원을 통해 참외를 수출농산물로 키워가는 걸 뒷받침해야 한다"고 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성주참외가 한인홍 매장에 납품되면 홍콩 수출 물량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참외는 세계 어디에서도 재배하지 않아 수출 전망이 밝고, 뛰어난 기능성으로 세계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성주참외 수출시장 다변화와 확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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