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더블헤더(DH) 두 경기에서 안타를 하나씩 때렸다. 3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에 성공했고,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하성은 21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6대5로 이겼다.

더블헤더 2차전에선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안타를 친 뒤 2루를 훔쳐 시즌 10호 도루에 성공했다. 2022시즌(12도루), 2023시즌(38도루)에 이어 3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 행진을 이어갔다. 이 경기에서 샌디에이고는 0대3으로 패했다.
1차전 첫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김하성은 6회초 좌중간 안타를 때렸다. 팀이 2대5로 뒤지던 8회초엔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랐다. 샌디에이고는 안타와 볼넷을 추가해 1사 만루를 만든 뒤 제이크 크로넨워스, 매니 마차도의 적시타로 6대5로 역전했다. 김하성은 9회 볼넷을 하나 더 얻어냈다.

수비에선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2회말 수비 때 평범한 땅볼 타구를 잡지 못해 뒤로 빠트렸다. 시즌 7번째 실책. 9회말엔 2루와 중견수 사이로 떨어지는, 애매한 타구를 끝까지 따라가 잡아냈다. 마운드에 있던 마무리 투수 로버트 수아레스도 박수를 보낸 호수비였다.
2차전에서 김하성은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4회 중전 안타를 때린 데 이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7회엔 우익수 뜬공, 9회에는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2경기에서 6타수 2안타를 기록, 시즌 타율이 0.216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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