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인구늘리기 정책으로 추진하는 '찾아가는 전입 창구'가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영주시는 지난해 동양대와 경북전문대, 항공고, 미래산업고 철도고, 조리고 등을 직접 방문해 전입창구를 운영, 300명을 전입했고 올해도 이달 현재까지 고등학교와 대학교 등을 찾아 200여 명을 전입시켰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과가 잇따르자 시는 21일 동양대학교에 '찾아가는 전입창구'를 열고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전입신고와 지원금 접수, 건강보험 추가증 신청을 대행하는 편의를 제공했다. 아울러 시가 추진하는 지역대학생 지원사업과 전입 시책 등을 집중 홍보, 10여 명의 학생들이 전입 신고하는 성과를 올렸다.
찾아가는 전입창구는 평소 바쁜 일상으로 행정복지센터 방문이 어려운 대상자가 많은 곳을 방문, 영주시가 현장을 방문, 전입 신고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책이다.
특히 학업을 위해 타 지역에서 영주로 옮겨 살고 있는 학생 중 일부가 전입신고 의무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보니 영주시가 찾아가는 전입창구에서 주택임대차보호법상의 권리를 알려주고 지원금 혜택도 받도록 돕는다.

시는 타 시·군·구에서 영주로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이전, 지역 대학에 입학한 대학생들에게는 전입지원금(영주사랑상품권 30만원)과 매년 기숙사(전·월세)비를 100만원씩 재학기간(4년 기준 400만원) 동안 지원하고, 영주지역 출신이 지역대학에 입학하면 매년 생활자금으로 50만원씩 재학기간(4년 기준 200만원) 동안 지원하고 있다.
특히, 찾아가는 전입창구를 통해 전입신고한 학생 및 임직원은 별도 신청 없이 6개월 후 전입지원금(영주사랑 상품권 30만원)을 일괄 지급한다.
이항규 미래전략실장은 "주소지를 옮기지 않은 학생들에게 영주 시민이 되면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안내하고 전입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전입창구를 지속적으로 운영, 행정효율성과 주민편의를 높여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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