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군위군 191만평 첨단산업단지로 조성…37조원 생산유발 효과

대구경북신공항 부지. 매일신문DB
대구경북신공항 부지. 매일신문DB

대구시는 '군위군 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TK신공항 조성에 따른 배후도시 개발계획에 따라 군위군을 대구 미래 신산업의 거점, 대기업 유치를 위한 공간, TK신공항과 연계한 글로벌 산업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새로운 산업생태계 구축과 부족한 산업용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제2 국가산단 조성과 함께 TK신공항 배후 군위 첨단산단 조성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왔다"라며 "지난 17일 '군위군 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통해 사업 타당성 분석이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용역 최종보고회에서는 ▷첨단 산업단지 조성 필요성 ▷군위군 산업단지 경쟁력 진단, 국내외 사례 및 시사점, 개발규모 및 입지 선정 ▷개발구상 ▷사업 타당성 분석 자료가 보고됐다.

시에 따르면 군위군 소보면 일원에 들어설 첨단산업단지는 약 630만㎡(약 191만 평) 규모로, 서군위 IC와 인접해 있어 교통여건이 우수하고, 향후 TK신공항 조성 및 도로·철도망 구축으로 국내외 접근성도 훨씬 좋아질 전망이다.

또한, 신공항 예정지와 4km 거리로 인접해 있으며 도로망 연결·확충을 통해 항공물류 수요와 연계한 경제적 효과 창출 등 공항 배후 산단으로서의 입지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입지 조건에 맞춰 신규 조성될 산업단지의 목표는 첨단모빌리티 융복합기술단지(가칭)이다.

반도체, 미래모빌리티 등 미래 첨단산업과 청정에너지원인 수소를 활용해 미래 신산업의 융복합 기술단지로 특성화할 계획이다. 도심항공, 자율주행차 등 수소 기반 모빌리티 생산 가치사슬(제조·기술서비스) 지원 기반을 마련하고 탄소중립 청정에너지원인 수소를 활용한 스마트 전력망 시스템과 기반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첨단 모빌리티 관련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지원, 제조업 파운드리 공급을 통해 공항이 조성되는 시점에 항공물류를 활용한 미래 첨단업종(ABB, 반도체, UAM 등)의 대규모 투자도 예상된다.

시는 군위군 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약 37조 3천148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약 15조 3천792억 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약 15만3천700명의 고용유발효과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군위군에 대구 미래 100년을 책임질 미래 첨단산업의 입지 마련으로 대구 굴기의 기반을 견고히 다지고, TK신공항과 연계한 배후 첨단산업단지를 신속히 조성해 첨단 대기업의 유치와 일자리 창출의 든든한 토대가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