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및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 씨가 21일 오후 경찰에 출석한다. 음주 운전을 인정한 이후 첫 소환 조사다.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 혐의를 받는 김 씨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김 씨는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유흥주점을 방문한 뒤 대리기사를 불러 본인 명의의 차량에 탑승해 집으로 이동, 이후 집에서 다시 본인 소유의 차를 직접 운전하던 중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서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이후 김씨 매니저는 김씨의 운전 사실을 숨기기 위해 김씨 옷으로 갈아입고 자기가 운전한 것이라며 허위 자백을 했다. 이를 의심한 경찰이 사실을 추궁하면서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이 드러났다.
사고 뒤 현장을 이탈해 경기도의 한 호텔로 갔던 김 씨는 17시간 뒤인 다음날 오후 4시 30분쯤 경찰에 출석했다.
당초 "술잔을 입에 댔을 뿐 술은 마시지 않았다"며 음주 의혹을 부인하던 김씨는 지난 1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음주 가능성이 있다는 소견을 내놓자 다음 날 입장문을 통해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포항 찾은 한동훈 "박정희 때처럼 과학개발 100개년 계획 세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