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최상목 "美 대중 관세인상, 통상 불확실성 대비해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자문회의를 열고 미국의 대중(對中) 관세 인상 등이 미칠 영향과 대응 방향을 점검했다. 2024.5.21. 기획재정부 제공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자문회의를 열고 미국의 대중(對中) 관세 인상 등이 미칠 영향과 대응 방향을 점검했다. 2024.5.21. 기획재정부 제공

정부는 대외경제자문회의를 열고 미국의 대중(對中) 관세 인상 등 주요국 경제·통상 현안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향을 점검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미국의 대중(對中) 관세인상과 관련해 "우리 경제 영향을 진단하고 앞으로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전개양상에 대한 대비태세 구축이 필요하다"면서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180억달러 상당 전략품목에 대해 관세인상을 발표하는 등 세계경제·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점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과거 무역분쟁 사례, 미·중 간 교역현황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우리 경제 영향을 진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 내 한국 기업, 중국에 수출하는 국내 기업, 미국 등 여타 시장에서 중국 기업과 경쟁하는 한국 기업 등 유형별 상이한 파급경로를 감안해 대응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 부총리는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국내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 발휘할 수 있도록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는 한편,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내놓았다.

한편, 대외경제자문회의는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응해 각계 전문가 의견을 경청하고 정책 수립에 참고하기 위해 지난달 도입한 비상설 회의체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자문회의를 열고 미국의 대중(對中) 관세 인상 등이 미칠 영향과 대응 방향을 점검했다. 2024.5.21. 기획재정부 제공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자문회의를 열고 미국의 대중(對中) 관세 인상 등이 미칠 영향과 대응 방향을 점검했다. 2024.5.21. 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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